지리의 평원을 지나
남부능선으로 모여
수정같은 물소리내며
자연과 함께 숨쉬는 골
기암괴석과
영신봉을 우러러보는
울창한 숲사이로
매미들의 합창에 귀가 즐겁다
냉장고에서 갖 꺼낸
샘물같이 맑은물에
땀방울 씻어내니 신선이 그 누구던고
내가 바로 신선이라
청정한 숲사이로
사뿐사뿐 내딛는 발걸음에
콧노래 절로나고
찬물에 뛰어들때 감탄사가 귓전을 울리네...
어제는 마지막 계곡산행의 마무리를
지리산 대성골에서 했다
연일 내린 비로 수량은 풍부했고
환부를 씻어버릴듯한 깨끗한 물흐름 소리는
아직도 귓전을 맴도는 착각에 빠진듯하다
주말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푹푹 찌는듯한 느낌이네요
휴일 잘보내시고
내일은 모처럼 산행 계획이 없어 집에서 일좀 할려구예
맨날 천날 돌아 댕긴다고 미움도 많이 받았는데
집안청소도 좀하고 ...
혹시 내일 저 만나면 오늘은 산에 안가셨나요? 요렇게 인사하기 이끼 엄끼? ㅎㅎ
좋은 날되세여
출처 : 김자영카페
글쓴이 : 경운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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