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봉화산 자락에
붉은 불덩이가 걸려있다
하루를 불덩이로 만든
원흉이기도 하지만
화포천의 푸르럼을
발산하게 하는 은인이기도하다
하루의 열정을 뿜어내고
마지막 화려함을 뽐내며
봉화산에 걸려있는 태양
미련도없이 산밑으로 사라진다
어제 태풍뒤의 화포천이 궁금해서
그리고 황새 봉순이 소식도 궁금해서
한림 화포천으로 돌아보다가
이렇게 황홀한 광경을 본다
이런 아름다움을 볼때마다
순전히 아름다움을 담지못하는 기술이 원망스럽고
가끔은 스마트도 원망스럽다
오늘도 억시기 덥네예 ...
더위는 먹지마시고 밥만드세요...
밥만 드세요 한다고 밥만드시지 마시고
반찬도 드시구 ㅎㅎ
출처 : 김자영카페
글쓴이 : 경운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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