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멎은
담부락 밑에
덧을치고 기다리는
개미집에
걸리라는
벌거지는 아니걸리고
장마가 빚어낸
수정방울이 맺었구나
수정방울 팔아
벌거지를 살줄아는
거미의 지혜라면
거미도 미소를 짖겟지
거미줄에 맺힌 물방울이 아름답다
바람불면 떨어지고 햇볕나면
사라저버릴 물방울이지만
남의집에 빌붙어 아름다움을 발하는 모습이
참으로 영롱하다
아름다움을 전부 담아낼줄모르는 나자신을 채근하며
스마트 접사기능으로 찍어본다
아름다움을 아름답다고 느끼지못하는것도 장애이겟지 ㅎㅎ
출처 : 김자영카페
글쓴이 : 경운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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