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작품/나의 시

[스크랩] 아~못다핀 목련이여 ~~

경운산(자영) 2013. 2. 5. 17:01
 
   
 ♡* 못다핀 목련 *♡ 
사월에 피어도 
슬픈 꽃이거늘 ...
무엇이 그리급해서 
일찍이 피었느냐...
너하나 봄소식 늦게 전해준다고 
봄소식을 모르지는 않을진대...
작년에도 일찍모습보여 
봄시샘추위에 무느지더만 ...
올해도 어김없이 
짖굳은 시샘추위에 무참하게 ...
아~목련꽃이여 
난 그대 밑에서 벨테르의 편지를 읽고싶은데...
그아름답고 숭고하던모습 
추위에 망가지니 내가슴 찢어지누나 ...
내년에는 
천천히 사월에 오련...
 
2007.03.06.저녁따베 가게앞에 얼어 보기흉한 
목련의 모습에서 슬픔에 젖은 갱운산이 ...  
출처 : 김해경운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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