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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노을진 해반천에서..

경운산(자영) 2013. 2. 1. 16:35

 

아침에 태어나서 하루종일 열정적으로 일하고 마지막 서산을 붉게 물들이는 저 모습...

아마도 우리인간들도 저런 삶을 바랄것이다 그래서 노을이 아름다운 이유일것이다  그런 연유로 인생의 마지막을

노을에 비유하는것 또한 큰 무리는 아닐듯하다

그럼 노을은 어떻게 생기는것일까? 흔히 노을 또는 놀로 표현되는 그 모습은 새벽이나 아침에 나타나는 난다고한다 .

그 나타나는 원인은 저녁에 태양광선이 대기를 통과하는 거리가 길어져서 태양 광선 중 파장이 짧은파란색은

대기 중에서 산란되고, 파장이 긴빨간색은 산란되지 않아하늘이 빨간색으로 보이는 현상을 우리는 그렇게 부르고있다  

노을이 지기전 나보기가 부끄러운지 억새사이로 숨어버린 억새의모습을 ...  

추수 

노오란 들판/빠알간 트랙터/띄엄 띄엄/하아얀 볏짚뭉치 

 

들녘의 아침/아직 이슬에 젖어/농부는 느긋한데/참새는 분주하다

 

이영 저영 흘러가는 /익숙한 세월이야 /무뎌질만도 한데

 

한해지나 이맘때면 /더 공허하다 /철이 듬인가? /아직도 젊어서 인가?       

 

운사 

운사라는 필명으로 문학활동을하는 시인의 작품이다  추수와 노을....

물론 내 친구니까 저작권은 문제 안되겠지만 혹시나 ㅎㅎㅎ

억새에 비친 아름다운 모습이 참으로 정겹다... 

활홀함과 신비로움에 고개숙인 억새여...

너의모습 노을과 어울리니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는구나  

해반천옆에 고개숙인 나락도 삶의무게를 아는 지 고개를 숙이고 너를 맞이하는구나...  

붉은노을 ♬

붉게 물든 노을 바라보면 /슬픈 그대 얼굴 생각이나 /고개 숙이네 눈물 흘러 /아무 말 할 수가 없지만
난 너를 사랑하네 /이 세상은 너 뿐이야 /소리쳐 부르지만 /저 대답 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 


그 세월 속에 잊어야할 기억들이 다시 생각나면 /눈감아요 소리 없이 그 이름 불러요

아름다웠던 그대 모습 다시 볼 수 없는 것 알아요 /후회 없어 저 타는 노을 붉은 노을처럼  

난 너를 사랑하네 /이 세상은 너 뿐이야 /소리쳐 부르지만 /저 대답 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

어데로 갔을까 사랑하던 /슬픈 그대 얼굴 보고싶어 /깊은 사랑 후회 없어 /저 타는 붉은 노을처럼

난 너를 사랑하네 /이 세상은 너 뿐이야 /소리쳐 부르지만 /저 대답 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

이문세 저녁노을 가사입니다 ㅎㅎㅎ

 落照  낙조    해는 지는데/  (朴文秀(朝鮮)  박문수 1691~1756)

落照吐紅掛碍山   낙조토홍괘애산   지는 해 붉게 토하며 막아선 산에 걸리고
寒鴉尺盡白雲間   한아척진백운간   외로운 갈가마귀 흰 구름 사이로 사라진다

問津行客鞭應急   문진행객편응급   나루터를 묻는 나그네는 채찍질 서두르고
尋寺歸僧杖不閑   심사귀승장불한   절 찾아 돌아오는 중은 지팡이가 바쁘다

放牧園中牛帶影   방목원중우대영   방목하는 들판에는 소 그림자 드리워지고
望夫臺上妾低환   망부대상첩저환   서방 기다리는 대 위의 첩 쪽 그림자 낮다

蒼然古木溪南路   창연고목계남로   창연한 고목이 선 시냇가 남쪽 길에는
短髮草童弄笛還   단발초동농적환   짧은 머리 초동이 피리 불며 돌아온다

뉘엿뉘엿 넘어가는 서산의 노을은 절망이 아니라 내일을 위한 희망일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일의더 멋진 노을을 갈망하면서 오늘하루를 이렇게 접습니다  더 좋은 내일을 위하여서...  

 

출처 : 김해경운산악회
글쓴이 : 한림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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