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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해반천에 곱게 핀 상사화와 꽃무릇

경운산(자영) 2013. 1. 31. 17:24

해마다 쟌거로 해반천을 출근하다보면 이맘때이면 도서관옆해반천둑위에 어김없이피는

꽃이 있으니 그꽃이 바로 상사화이다 상사화가 피고 지금은 다 질무렾인데 그옆에서는

아름다운 꽃 영광 불갑산에서나볼수잇는 그꽃을 여기 해반천에서도 볼수가있다

그래서 디카를 사정없이  들이댄다 근데 아직도 상사화와 상사화와 꽃무릇(석산화)을 

많은 사람들이 구분을 잘못하는것같아 다시한번 더 올려볼까한다 

 

 

 

상사화나 꽃무릇은 구근으로 있다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조금씩 있겠지만

상사화가 7~8월경에 꽃무릇보다 조금 일찍피고, 꽃무릇은 조금뒤에 9~10월경에 핀다.

"상사화"는 봄에 잎이 났다가 6-7월에 잎이 진 후 7-8월에 꽃대가 외로이 솟아 올라 꽃이 핀다

 반면에 "꽃무릇"은 꽃이 먼저 피고 진 후 잎이 나온다.

두 꽃 모두 잎이나 꽃받침 같은 것이 없이 신기하게도 군더더기 없이 땅에서

불쑥 꽃대만 쭉 올라와서 꽃을 피우는것은 같다.

상사화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입니다.

꽃말 "이룰수 없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상사화의 모습이니데이 ..

상사화를 볼때마다 애절한 사연의꽃이라서 ...

해반천의 철기(잠자리) 애절한사연을 아는지 ... ㅎㅎㅎ

꽃으로도 외로울텐데 혼자이렇게 외롭게 피어 보는이의흉금을 울리려고하는가...

이렇게 상사화가 막지려고하는데 옆에서는 꽃무릇이 피기시작을 합디다

이꽃이 꽃무릇입니다

꽃무릇은 일본이 원산지입니다.

꽃말은 "슬픈추억"이구요. 상사화가 질 무렵(9~10월)에 피고,  

꽃잎보다 꽃술이 훨씬 길고, 색깔도 붉은색입니다.
영광의 불갑사가있는 불갑산에서 지금열리고있는 상사화 축제는 상사화가아니고 

그 꽃은 꽃무릇(석산)으로써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것이 마찬가지라

이름을 혼용하게 된 것인데, 아마도 꽃무릇 잔치라고 해야하는것이 맞을것같네여...

두꽃다 비슷한사연을갖고있지만 두꽃다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다.
하여 잎은 꽃을, 꽃은 잎을 그리워한다는 애절한 사연을 담고 있는 꽃이기도하다.

강렬한 선홍빛으로 유혹하는 이 꽃이 활짝 피면 흡사 새빨간 물감을 흩뿌려 놓은 듯

산 전체를 온통 붉게 물들여 장관을 연출한다.

껑충한 연초록 꽃대 끝에 왕관처럼 얹혀진 붉은 꽃술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이 꽃은 가을풍경을 황홀하게 만들어준다.

상사화는 나팔꽃과 같이 몇 안되는 남자가 죽어 환생한 꽃이랍니다
옛날 한 마을에 너무나 사랑하는 부부가 아이가 없어 간절히 소망한 가운데 늦게야 태어난

아이가 딸이였다 합니다

고명딸로 태어난 아이는 부모님에 대한 효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그 이쁨은 온 마을에

자랑으로 소문이 자자했답니다

그러다 아버님이 병이들어 돌아 가시어서 극락왕생하시라며 백일동안 탑돌이를 하였는데
처녀를 지켜 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큰 스님 시중드는 스님이였으니 누가 볼세라...

마음을 틀킬세라...
안절 부절 두근반 세근반 분홍으로 물들어 감이 하도 애절한 가운데 말 한마디 못하고

어느듯 백일은 다가왔으니 불공을 마치고 처녀가 집으로 돌아 가던 날

스님은 절 뒷 언덕에서 하염없이 그리워하다 그만 그날부터 시름 시름 앓기 시작하여

운명을 달리 했다 합니다

그 다음해 봄 절가에 곱게 핀 한 송이 꽃이 그 스님의 무덤 옆이라

언제나 잎이 먼저 나고 잎이 말라 스러져야 꽃대가 쑥~하고 올라와서는

 연보라 꽃송이를 고개가 무겁게 피었던지라 이름하여 상사화라 한답니다

세속의 여인을 사랑하여 말 한마디 못한 그 스님의 애절함이...
그래서 "이룰수 없는 사랑"이 꽃말이라 합니다

 

이룰수없는 사랑-장철웅
  

 

 

출처 : 김해경운산악회
글쓴이 : 경운산(자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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