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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경운산(자영) 2020. 6. 22. 22:46

파란 쪽빛 도화지에
장난치듯 뿌린물감처럼
지극히 평범한 섬인줄 알았다


평화로운 정적을
깨트리듯
하이얀 포말을 일으키며

쪽빛 도화지를
찢어 재끼며
오고가는 어선의 모습도

그저 그런
평범한 섬인줄알았는데
속을 디비보니 천혜의 보고다

앞에서의 부끄러운
생각에 서러버서 홍도는 울고있다
홍도야 우지마라
어리섞은 내가 대신 울어주께 ...

토요일과 일요일
홍도와 흑산도 탐방
코로나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 결행을 한다

홍도가 그리워서 죽어나 코로나 걸리서 죽어나 ㅎㅎ

개마공원 형성되고 처음 가보는 신비의 섬 홍도

거친 파도도 없었고 폭풍의 전야처럼 고요하기만 한

바다를 가르며 도착한 홍도

 

항구에 도착을 하니

페북에서 몇년째 인연을 맺은 아우가

커피를 들고 기다리고 있다

감격의 순간이다 이렇게 온라인에서 만나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감격이 홍도의 절경만큼이나 감흥이다

기억에 담지못할 전경들이

페이지를 넘긴다 아직도 마음은 홍도에서 머물고 있는듯하다

 

장사를 해서 다문 몇푼이라도 벌어야 다음에 또 갈낀데

이렇게 정신을 못차리면 우짜란 말인지

그러나 마음은 부자다 가슴에 홍도가 있다

사진 몇장 올려드립니다 사진속에서

곰맨쿠로 생긴 사람 보이면 놀래기 엄끼... ... ㅎㅎ

좋은 한주 열어가는 데 시원 하라꼬 앵꼬븐 사진 몇장 올립니다

좋은 한주 열어가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