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운문산의가을

지난 일요일 추석을앞둔시기였지만 밀양 운문산으로 가을을찾아나선다 아직도 게으런 벌은 가을을 미처 준비하지못했는지 꿀따기에 바쁘고 아직은 초가을 내음을 풍기진 않지만 조롱박은 열심히 가을을 준비하고있다 조롱박밑에서는 누가 가을을훔쳐갈까봐 백구가 우리를 노려보면서 가을을 노래하고 이슬머금은 도라지꽃의자태도 이제는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넘어가는것을 보여준다 밀양남명리 얼음골에서는 한여름의성화에 못이기는척하고 가을의노래를 부런다 가을 노래/ 이해인 가을엔 물이 되고 싶어요 소리를 내면 비어 오는 사랑한다는 말을 흐르며 속삭이는 물이 되고 싶어요 가을엔 바람이고 싶어요 서걱이는 풀잎의 의미를 쓰다듬다 깔깔대는 꽃 웃음에 취해도 보는 연한 바람으로 살고 싶어요         가을엔 풀벌레이고 싶어요 별빛을 등에 업고 푸른 목청 뽑아 노래하는 숨은 풀벌레로 살고 싶어요   가을엔 감이 되고 싶어요 가지 끝에 매달린 그리움 익혀 당신의 것으로 바쳐 드리는 불을 먹은 감이 되고 싶어요 이해인님의가을의노래에서 처럼 나도 하늘이되어보기도하고 ..ㅎ 운문산의쑥부쟁이도 가을을 뽐내고있습디다 높은가을하늘 노루머라카던데 ...한창 벌이 졸고있더만요 ㅎㅎ 억새와 파란하늘... 하늘의내음을 맡으려고 일행들은 하늘로 향하고.. 때이른 억새와 파아란하늘의가을의정취를 물씬풍겨주더만요 .. 이것은 김해말로 땡깔 혹은 뚜깔이라카는것인데 점잖은사람들은 꽈리라카더만요 ㅎㅎ 가을이 오면.mp3   섹스폰연주라 좀 그렇지만 한번 들어보세여..다시들으시려면 화살표를 팍누르세여~~

 

 

출처 : 김해경운산악회

글쓴이 : 경운산(자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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