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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름다운 해반천의 노을

경운산(자영) 2013. 1. 30. 18:13

 

항상다니는 길이라도 기분에 따라 다르게보이는법

해반천 나의 전용쟌거도로에도 이제는 코스모스도 한물가고 

산들산들 찬바람이 가슴을 비집고 들어오기시작하는 전형적인 초가을  

억새에 걸린 태양이 가소로운지 억새가 용기가 가상한지 무작정 디카를 들이댄다

그냥 아름답다는 생각말고는 없다

석양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여유롭지못한자에게는

발걸음만 재촉할뿐 노을의 아름다움은 보이지않는법

오늘도 변함없이 오고가는 길손이 치다보던말던

난 디카를 들이댄다 찍고 나도 아쉬움이 자꾸남는것은 내가 소지하고있는

똑딱이 디카를 원망어린 눈으로 처다보는것 말고는 ...

그래도 나름의 실력을 발휘하여 똑딱이 위력을 발휘하여 최선을 다해서

주어진 아름다움을 표현할려고 최선을 다해본다

황금벌판을 물들이는 벼의고개숙인모습과 서산에 걸린 노을이 묘한 감정을 일으킨다

고개숙인 벼와 이미 사력을다하여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노을... ㅎㅎ

아름답게 비친 벼이삭을 표현할려고 별짖을 다해도 소용이없다 

그래도 나름 한번 ... ㅎㅎㅎ

황혼이 아름다운 이유는 나름있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하기때문은 아닐까?

황혼이라는 말에 문득 떠오르는 시한수 소개할까합니다  

또 덤으로 애절한 노래한곡 들어시고 ... ㅎㅎㅎ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
  - 용혜원 -
 젊은 날의/사랑도 아름답지만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이라면

얼마나 멋이 있습니까 /아침에 동녁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의 빛깔도
가슴에 품고만 싶습니다 /인생의 황혼도 더 붉게
붉게 타 올라야 합니다 /황혼까지 동행하는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입니까

흘러가는 저 뭉게 구름아 너가는곳 어드메냐
갈곳없는 나그네 마음을 달래볼길 영영없구나
웃어봐도 울어봐도 한번떠난 내고향에
언제다시 돌아가려나 석양길 나그네야

날아가는 저 기러기 들아 너가는곳 어드메냐
사랑잃은 나그네 마음을 몰라주니 야속하구나
웃어봐도 울어봐도 한번떠난 내사랑은
언제다시 만나보려나 석양길 나그네야
 

 

출처 : 김해경운산악회
글쓴이 : 경운산(자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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