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소림사-둘
중국 등봉 숭산 소림사(嵩山小林寺)
소림사는 덩핑(登封)현의 북서쪽, 숭산의 하나인 샤오쉬샨(小室山) 북쪽 기슭에 세워진 선사로
북위 태화20년인 495년에 만들어져, 북위 효창3년인 527년에
인도승 달마대사(達磨大師)가 9년간 면벽좌선을 하여,
선종(禪宗)을 부흥시킨 '천하제일 명찰(名刹)'이다.
소림사는 사면이 산으로 둘러 쌓여 있어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은 시원하며
고승이 청수(淸修)하는 대단히 아름다운 곳이어서 끊임없이 불경에 정통한 고승이 출현하였다.
그래서 이곳은 중국불교단종의 발원지로 당대에부터 모든 승려들이 수련해 온 권법인
소림사권법으로도 일찍부터 유명한 곳이다.
소림사의 산문을 들어서면 천왕전터, 대웅전터가 있으며, 소림사 정문 앞에는 돌사자가 있다.
오른쪽은 숫사자, 왼쪽은 암사자로서 소림사가 전란 중에 소실되어 증축되었지만
이 돌사자만은 당시의 것이 그대로 전래되어 오고 있다.
소림사 내에서 볼 만한 것으로는 달마가 9년 동안 면박수도를 했다는
다마통(達磨洞)과 역대 화상들의 묘지와 석탑이 빽빽이 서있는 타린(塔林)이 있다.
소림사 서쪽 300m 산기슭 아래에 있는 타린은 소림사 역대 주지승의 장지(葬地)로
중국 최대의 타린이라고 할 수 있는데 크고 작은 250개의 탑신은 크기가 서로 다르고
형태로 서로 달라 대부분 조각과 서두(책의 머리말)로 각 시대의 다른 건축양식을 반영하고 있다.
타린은 그야말로 중국고대 벽돌건축과 조각예술을 연구하는 보고이다.
또한 소림사 내에는 소림사의 역사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놓은 벽화 등 적지 않은
진귀한 문물이 보존되어 있다.
숭산을 말하면 사람들은 곧 소림사를 생각하게 되고 소림사의 신공절기를 생각하게 된다.
선종수행법은 면벽이라 불리는데 벽을 마주보고 조용히 앉아 있는 것이다.
장시간 책상다리를 하고 수도를 했기 때문에 쉽게 피로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무술을 연습하고 단련하여 신체의 피로와 졸음을 해결하였다.
소림사는 인도의 유명한 승려인 보리달마가 소림사에 와서 선종을 전수한 이후
사원이 점점 넓어지고 승려의 수도 나날이 많아져 소림사의 명성이 널리 퍼져 나갔다.
달마는 중국불교 선종의 초조(初祖)라 불려지고 소림사는 선종의 조정(祖庭)이라 불린다.
이 때문에 소림권법을 달마가 창조했다고 한다. 소림사는 당대 초기 세상에 이름을 떨쳤다.
소림사 승려 혜장, 담종, 지결등 13인은 이세민이 왕세충을 토벌하려는 싸움에서
전쟁을 도와서 곤경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전쟁에서 큰 공로를 세웠다.
당 태종 이세민은 후에 담종화상을 대장군으로 봉하고 소림승려가 승병을 훈련하고
살계를 열며 술과 고기를 먹는 것을 특별히 허락해 주었다.
高內에 있는 <당태종사소림사주교비)唐太宗賜少林寺主敎碑>에는 이 역사가 기술되어 있다.
조정의 전폭적인 지지로 소림사는 국내외에 대불사로 널리 이름을 떨쳤고,
천하제일 명찰이라는 명칭을 얻었다. 송대에 소림사 무술은 또 크게 발전하여
사찰에 승려가 2,000여명이 넘었다.
명대에 소림사는 절정기에 도달하였으나 청조때부터 쇠락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