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사진/꽃사진

[스크랩] 아침을 열면서...

경운산(자영) 2013. 2. 1. 16:58

나팔꽃의특성은  줄기는 덩굴성으로 타물체를 감아 올라가면서 길이 3m 정도로 자라고 밑을 향한 털이 있다고하며

꽃은 청자색·흰색·분홍색 등 여러 가지 색깔로 7~8월에 피며,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는다고하네여....

잎은 어긋나고 긴자루가 있으며 심장형(心臟形)으로 보통 3개로 갈라지는데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표면에 털이 있으며

꽃은 아침 일찍 피며, 씨는 견우자(牽牛子)라 하며 하제(下劑)로 사용한다고하네여....

 ..나팔꽃 전설..
옛날 중국에 그림을 잘 그리는 화공이 있었는데
부인이 미인이라 마을 원님이수청들기를 강요하자
부인이 거절하니 부인을 성에 가두었는데,
화공은  부인이 너무 보고싶어 그리워 하는 마음을 담아
그림을 그렸습니다.

“여보, 내 기어이 당신이 있는 높은 성에 올라가리라” 하곤
그 그림을 아내가 갇힌 높은 성 밑의 땅에 묻고서는
아내를 그리워 하다 죽고 말았습니다. 

그날부터 부인은 매일밤 같은 꿈을 꾸었는데
남편이 “사랑하는 그대여 난 매일 밤
당신 곁을 찿아가는데 당신을 만나려하면 아침이 되니
늘 하고싶은 말을 못하고 떠나갑니다”

이상히 여겨 아침에 일어나 성 아래를 내려다 보니
성벽을 타고 올라오는 꽃이 있었습니다.
'아 당신이군요' 그러나 꽃이 이내 시들어
이파리만 파르르 떨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 꽃을 보니 활짝 피어
너무 높은 성벽을 오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멀리서 아침이 될 때까지 사랑을 속삭였는데
꽃은 아내의 작은 소리를 듣기위해
아내에게 잘 들리게 하기 위해
나팔꽃 모먕의 꽃이 되었다 합니다.

고난 속에 핀 나팔꽃은 줄기가 무엇이든지
휘감으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여기저기 아무거나 잡고 또 다시 아프지 않으려고... 
서로 헤어지지 않으려는 듯....
밤새 사랑을 나누어 애기나팔꽃이 피어났습니다.

애기나팔꽃은 사랑으로 엮여 꽃잎이 더 두껍고
꽃도 작아 한낮에도 햇살이 뜨겁지 않으면  피어있습니다.

▣나팔꽃처럼... 달무리꽃처럼.... 슬픈 사랑의 꽃이 많으네요...

나팔꽃은 새벽 3∼4시 경에는 봉오리가 벌어지기 시작하구요.  

아침 9시에 꽃이 활짝핀다고 해요. 

그리고 오후가 되면 꽃잎을 오므리고 시들어 떨어져버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루 동안 피는 습성 때문에 '덧없는 사랑'이란 꽃말을 지니고 있다고 하네요. 

아침에 대문을 나설때 어느집 담밑에 다소곳이피어있는 속절없는 사랑의꽃 나팔꽃을보고   

저꽃이 지기전에 한번 찍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지며칠이지났는데...  

오늘은 마침 디카를 갖고 출근을 하는날이라 사정없이...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 마는 나팔꽃보다 .... 속절없는 사랑아...

또다른 종의 나팔꽃...  

나팔꽃만 찍을려니 호박꽃이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한컷...  

 언제인가부터 자기를 담아달라는 절규의몸부림을 느꼈는데...

오늘은 적절하게 ...... 

이렇게 해서 몇컷 찍어서 ...  

출처 : 김해경운산악회
글쓴이 : 경운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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