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사진/풍경사진

[스크랩] 김해의가을을 느껴보세여...

경운산(자영) 2013. 2. 1. 16:38

 

멜로르태풍의 영향인지 검은 구름이 하늘을 덮는다... 일몰의장면을 잡으려고 갔는데  이렇게 구름이 나를 비웃듯이 ... ㅎㅎㅎ

그래도 디카 필름값 나가는것이 아니라서 무턱대고 한컷 찍는다

어제 못찍은 장면을 오늘이라도 한번 찍어볼라꼬 쟌거에 시동을걸고 벌판을 달린다  하늘이 너무 파랗다 그래서 이렇게라도 한번...

디카가 고물이라서 엎드려 찍으니 지나가는 사람이 나를 휠끔휠끔 .... 차림은 정신병원에서 외출나온사람같지가않은지 고개만 갸우뚱 ㅎㅎ 

새로난 도로인데요 ... 억새가 파란하늘과 너무 잘어울리더만요...  

 바람이 불어줘야 억새사진은 이쁜데... 바람이 미쳤는지 ... ㅎㅎㅎ

 저 부산쪽 하늘이 너무나 높고 푸르더만요...

연약하면서도 강인함을 주는 억새...  

아~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 탁배기마시면서 으악새가 새인줄알고 땡깔세우는그때가 ...  ㅎㅎㅎ

문득 기억에 남는 시한편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그래도... 사람이 좋습니다.
사람으로 인하여,슬프고, 아프고, 속상하고, 괴로워도...
그래도 사람이 좋습니다.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그런 일들이 없을 순 없으니까요.
어쩌면 그런 일들은 당연한 일들이 아닐까요?

사람으로 인하여 슬프고 괴로웠듯이,
사람으로 인하여, 또한 기쁘고 행복하잖아요. 

사람이 산다는 것은 결국
함께 일 때, 모든 것에 의미가 있고
행복이 있는 거랍니다.

사람이 아닌 다른 모든 것들은
중심이 아닌 조건들에 불과하답니다.

지금 이 순간, 어떤 사람 때문에
슬프고 아프고 괴로운가요?
고통은...살아있는 사람들의 특권이랍니다.

그러나 기억하세요.
당신을 힘들게 하는 그 사람 때문에
당신은 지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마음을 돌이켜 그 사람을 축복해 보세요.

먼저 당신의 마음 속에  놀라운 평안이 깃들 거예요.
함께, 더불어. 살아갈 때
더욱 빛이 나는 우리들의 삶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그래도 사람을 사랑합니다.
-박선희 시인의 <아름다운 편지중에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과함께 부디끼며 살아갑니다 어느님이 말씀하셨듯이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듯이... 

혼자 살수없다면 자신을 한번 낮추어보는것은 어떨런지요 ... 그러면 미워하는 마음은 가시지 않을까여...  

사람으로 인하여 받은 상처도 사람에게 받은 사랑도 다 사람이기에....  

사람이기에 용서할수있고  사람이기때문에 사랑할수있으니까...이노래 한번 들어보시고 ... 이 노래제목대로 살아갑시다...ㅎㅎ  

    1.목숨 걸고 쌓아올린 사나이의 첫사랑 그라스에 아롱진 그 님의 얼굴 피보다 진한 사랑 여자는 모르리라 눈물을 삼키며 미워하지 않으리 2.피에 맺힌 애원도 몸부림을 쳐봐도 떠나버린 그 님이 다시 올 소냐 사나이 붉은 순정 여자는 모르리라 입술을 깨물며 미워하지 않으리

 

출처 : 김해경운산악회
글쓴이 : 한림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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