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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머님 안계시는 오월의 향기
경운산(자영)
2013. 1. 30. 16:13
오월 비취빛 아래 어머님의 노력은 힘들고 괴로워겠지만
그 노력이 자기자신의 노력이기보다는 자식들에게 대한
사랑의 노력이었기에 힘들지만 참고 이겨 내셨을것이다
어머니 가시고 처음 맞이하는 오월이라
가슴에 잔잔한 뉘우침의 물결이 일렁이고
어머니 향한 그리움이 사무처오는것은 나이와는 상관이 없는것같다
효는 백행지원이라고했다
어느가르침에도 부모를 먼저 섬기라고 가르키지않은곳이없다
기독교 십계명의 첫계명으로 부모를 섬기라했고
불교에서도 가장 큰은혜가 부모의 은혜라고 했다
형벌의 죄목이 삼천가지를 넘지만 불효보다 큰죄는 없다고 공자님도 말씀하셨다
존경과사랑을 표하는 그꽃한송이도 달아드릴 가슴이 없음에
올해의 오월은 나에게 무척이나 괴롭고 슬프기까지하다
어머님의 은혜에 한송이꽃이 어머니에게 행복이된다면 달아드려야하는데
카아네이션을 달아드릴 가슴이 없기에 더욱더 슬픈것이다
오월의 향기
오월의 향기는
어버이의 향기이다
오월그날이오면
카아네이션 가슴에 달아드렸는데
올해의 오월은
카아네이션 달아드릴 가슴이 없다
인고의삶 사신 긴여생
이별한 지 올해 첫오월이기에
바위보다 단단한 내가슴에도
애닯은 눈물고이고
어버이없는 오월에
카아네이션만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립다 말을하면
저승에라도 들릴까봐
소리높혀 외처보지만
카아네이션 꽃잎에서 메아리만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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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김해경운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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